쌉소리 일지

이직 하고 싶어 그런데 내가 모자라대

쟉트 2025. 2. 9. 18:49
728x90

나는 내가 잘난 맛에 살던 사람이고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기술면접을 준비하면서 내가 모자란 모습을 봐야해서 너무 고통스럽다.

과거에 내가 프로젝트 끝나면 회고 하지 않았던 일들이 너무 후회된다. 

내일은 또 면접인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러니까 내일 면접도 내가 실패할 것 같다는 예측(생각)이 드니 

정말로 어떠한 걸 시작하기도 무섭다로 생각이 흘러간다. 

그래서 결국 최선도 못하게 되는 기분이 든다. 

이게 나는 무섭다.

어제는 친구가 곁에 있어서 어떻게 벗어나서 조금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준비들이 가장 효율적인가?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다른 준비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매몰되어버려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글을 쓴다. 

블로그에 글로 쓰고 나서 잊어버릴 수 있으면 잊어버리려고 어차피 망한 일이라고 하면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하고 싶다. 가령 실컷 놀아버린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건 내 휴식이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거지만. 

그렇지만 그냥 책을 마저 읽는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는 내일 떨어지더라도 내 머릿속에 지식이 남기는 할테니, 차후에 있을 수도 있는 기술 면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해야 하고, 나는 쿨한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기술 면접 책을 읽어서 내용을 본다 라도 해보겠다. 

글을 읽는 거 조차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내가 해야할 범위나 양들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으니까, 나는 책을 읽고 싶다. 

무력감이나 좌절감을 덜 느끼고 싶어서, 무섭지만 내가 어디를 모르는지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