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하고 싶어 그런데 내가 모자라대
나는 내가 잘난 맛에 살던 사람이고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는데,
기술면접을 준비하면서 내가 모자란 모습을 봐야해서 너무 고통스럽다.
과거에 내가 프로젝트 끝나면 회고 하지 않았던 일들이 너무 후회된다.
내일은 또 면접인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러니까 내일 면접도 내가 실패할 것 같다는 예측(생각)이 드니
정말로 어떠한 걸 시작하기도 무섭다로 생각이 흘러간다.
그래서 결국 최선도 못하게 되는 기분이 든다.
이게 나는 무섭다.
어제는 친구가 곁에 있어서 어떻게 벗어나서 조금이라도 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준비들이 가장 효율적인가?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다른 준비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매몰되어버려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그래서 글을 쓴다.
블로그에 글로 쓰고 나서 잊어버릴 수 있으면 잊어버리려고 어차피 망한 일이라고 하면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한은 하고 싶다. 가령 실컷 놀아버린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건 내 휴식이란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거지만.
그렇지만 그냥 책을 마저 읽는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이는 내일 떨어지더라도 내 머릿속에 지식이 남기는 할테니, 차후에 있을 수도 있는 기술 면접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해야 하고, 나는 쿨한 사람이 되고 싶으니까, 기술 면접 책을 읽어서 내용을 본다 라도 해보겠다.
글을 읽는 거 조차 부담스럽다. 그러니까 내가 해야할 범위나 양들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으니까, 나는 책을 읽고 싶다.
무력감이나 좌절감을 덜 느끼고 싶어서, 무섭지만 내가 어디를 모르는지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