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간사하고 사악한데 내가 딱 그럼 feat 경력직 채용시켜줘어억
그래... 나는 ... 개발자다...
근데 내가 무슨 동물농장 유튜브 채널의 나는 새끼다 시리즈 주인공들도 아니고
걍 나는 개발자다. 이러고 있으면 지나가던 남녀노소 나보고 그래서? 어쩌라고? 이렇게 되는 거임
하 또 잡소리가 길었는데
경력직 지금까지 이력서 한 7개인가 넣었고
그 중에 2개 1차 기술면접까지 봤고
(나머지 5개는 서류 탈락했다.)
둘다 1차 기술면접 보고 떨어졌다!
마소. 나를 떨어뜨렸고
컴X스. 나를 떨어뜨렸다.
으악 떨어지는 나는 나락에 일시적 전송되는 기분을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 받아들였어. 현실을 수용했다고.
근데 지금 어쨋든 이력서를 더 넣어야 하니까
그리고 이력서를 더 넣어야 하는 이유는 2월이 보통 경력직 채용 막바지이기 때문이다...
고로 이력서를 좀 더 넣는 것을 내게 채찍질하고자
이렇게 블로그 글을 끄적이게 되었다.
가보자고.
오늘의 목표는 현차 경력직이다.
좋아 일단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왔고
음?
옛날에 가입을 했었던 모양이네
자동 로그인 기록이 남아있길래 비번 관리자에 말이다.
그래서 그걸로 로그인 시도를 했더니 휴먼처리된 계정이라고 나온다.
음 ^^...
휴먼처리 계정의 경우에는
비밀번호 찾기를 진행해야하네
비밀번호 찾기 진행을 했구요.
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라. 다행히 번호 자체는 추가로 바뀐게 없으니까 그대로겠지.
그래서 번호 입력했고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내 핸드폰번호가 기존 가입할 때 핸드폰 번호와 일치해서
내 번호로 무사히 인증번호가 왔고
현대 자동차 인재페이지는 나를 새로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창으로 안내해주었다.
안내 받은 창에 새로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했고, 비밀번호 확인하는 프로세스 알아서 잘 탔고,
그 새로 저장된 비밀번호를 바탕으로 내 크롬 비번관리자에도 그 비번이 저장되었다.
아무튼 나는 스무스하게 로그인을 하려 했는데
이번에는 성과 이름을 입력하라고 나오네. ^^?
뭐야 개편된 홈페이지에서 원래 이름 이렇게 통으로 받던 걸 성과 이름으로 쪼갰나본데, 아마 이건 외국인도 같은 페이지에 이력서 입력받게 하려는 글로벌 뭐시기 정책 어쩌고 따라간다는 어떤 과장님 부장님의 태스크 중 하나였겠지.
아무튼 그래 이럴 때 차라리 전부 최초 로그인할 때 이름과 성을 새로 입력받는 프로세스로 보내버리는 것도 좋은 거긴 하겠다. 개발자가 일일이 다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을 테니까. 애초에 성이 2글자인 사람도 많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드디어 나는 한 5가지 정도 화며늘 거쳐서 2월경력채용 탭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지원할만한게 없네? ^^?
연구개발 분야도 하드웨어 임베디드 계열 같아서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직무가 아니다.
아... 어쩔 수 없군.
짜증과 허탈함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으니
이번엔 인재풀이라도 등록하자!
싶었는데...
내게 적혀있는 건 아 씁 또 텍스트로 직접쓰시오냐?
아오 귀찮아.
그냥 질문만 확인하고 치운다.
언젠가 내가 좀 더 배고파지면 하겠지...
Q.
지원자님의 직무 전문성(혹은 성장성 가능성)에 대하여 자유롭게 서술해주세요. (500자 이내)
Q.
지원자님께서 지원하시고자 하는 직무 전문가로서의 장/단기 계획을 자유롭게 서술해주세요. (500자 이내)
아오...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