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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브 충전기를 회사에 두고왔는데 가지러가기 싫어서 (귀찮아서가 아니라 싫어서다)
쿠팡으로 버즈 라이브 충전기 로켓배송 상품을 검색하고 있는 현재의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 옛날에도 이렇게 이상한데서 고집피운 적이 많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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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우유를 만들어보겠다며
학교에 전기포트를 들고 간 일도 있었고
(고등학생)
: 이건 관심 받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을까 아니면 진짜 그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한 행동이었을까?
근데 그때 감정이나 기억 혹은 그 때 내가 냈던 목소리를 생각하면
진짜로 초코 우유를 만들겠다고 믿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모으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초코 우유를 이렇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시험해보고 싶다. 시도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차서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역시 상식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그 때 그 커피포트는 은색이었다.
테두리(플라스틱 소재) 부분은 검정색이었고.
제조사가 테팔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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